그림 같은 시구를 선보인 조인성이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은 14일 오후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경기에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시구를 펼쳐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어릴 때부터 한화 이글스의 팬으로 유명한 조인성은 동명이인 조인성 선수의 제안을 받고 시구에 나섰다. 이날 조인성은 열혈 팬답게 잘 갖춰 입은 레전드 유니폼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특유의 긴 팔과 다리로 시원하고 멋진 시구에 성공, 현장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조인성은 시구 후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그는 9회초까지 자리를 지키며 한화의 승리를 기원했다. 조인성은 관람 말미 OSEN에 "시구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됐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야구장에 나오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제게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조인성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1만3000석 정원이 가득찼다. 조인성 시구가 예고된 탓인지 경기 전에 모든 예매 좌석이 팔려나가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한화의 시즌 8번째 홈경기 매진으로 대전구장에서만 7번째. 지난 13일 KIA전에 이어 주말 2경기 연속 매진이다.
한화는 지난 4월12일 넥센전, 5월1일 롯데전, 5월10일 KIA전, 6월6일 삼성전, 8월15일 롯데전, 9월6일 LG전, 9월13일 KIA전에 이어 8번째 만원관중을 이뤘다. 이날로 한화의 59차례 홈경기 총 관중은 44만9423명으로 경기당 평균 7617명. 지난해 평균 관중 6045명보다 26.0%의 관중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