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가 세상을 떠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故리세와 은비를 애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열린 음악회'에서는 세상을 떠나기 전 선보였던 레이디스 코드 리세와 은비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전파를 탄 레이디스 코드 무대에 앞서 '열린 음악회' 측은 "다음은 이 공연을 끝으로 지난 9월 3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두 명의 소중한 동료를 떠나보낸 레이디스 코드의 공연 실황입니다"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이어 "여성들의 마음을 노래하고 싶다던 밝고 꿈 많던 소녀들,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대구에서 열린 '열린 음악회' 녹화에 참여한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와 리세가 사망해 각각 지난 5일과 8일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가졌다. 얼굴 골절상을 입은 멤버 소정은 접합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며, 애슐리와 주니는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trio88@osen.co.kr
'열린음악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