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가 도와줘 골 넣을 수 있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전반 26분 터진 임창우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32분 김신욱의 추가골, 후반 36분 김승대의 쐐기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김신욱은 경기 후 인터뷰서 "첫 경기라 어려웠다. 모두 잘해줘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었다. 득점 경로가 다양해 만족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욱은 이날 후반 32분 김승대와 박스 안에서 절묘한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로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김신욱은 "밀집 수비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 같다. 이를 무너트릴 수 있게 연구하겠다"면서 "사우디는 이길 수 있는 상대다. 말레이시아전 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신욱은 "(김)승대가 도와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공을 돌리면서도 "세밀한 크로스가 부족해 위협적이지못했던 건 아쉽다. 아직 손발이 안맞아 어디에 올려줘야 할지 몰랐던 것 같다"고 보완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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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