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황정음이 류수영에게 에스더가 정경호의 딸이 아니라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25회분에서는 신애(황정음 분)는 광훈(류수영 분)에게 에스더가 광철(정경호 분)의 딸이 아니라고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광훈은 혜진(서효림 분)의 부탁으로 아버지 제사에 갔다. 그 곳에는 광철과 신애가 있기에 망설였지만 혜진은 "서인애를 만나러 가는 게 아니라 확실한 관계를 만들어놔야 내가 안심한다"며 광훈을 보냈다.

가족들은 반기지 않았지만 광훈은 제사에 참여했고 광철에게 "에스더가 보고 싶었다. 너 딸이니까 보고 싶었고 에스더 때문에 우리 사이의 미움 같은 거 이제 그만 두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신애는 "아버지 제사에 우리 셋을 부른 건 맞는 것 같다. 우리 영영 남남으로 헤어질 때가 된 거다. 에스더는 광철이 딸 아니다. 에스더는 그 누구의 딸도 아닌 내 딸이다. 난 오늘로 한광훈, 한광철 형제로부터 벗어날 거다. 언제까지 이렇게 서로에게 묶여 살 수 없다"며 광철에게는 세경(전소민 분)에게, 광훈에게는 가족에게 충실하라며 "제발 떠나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광훈에게 "그러지 않았냐. 자기 잊으라고. 기억도 지우라고. 내 심장 새로 만든 심장 아니다"라고 비수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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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끝없는 사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