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다시 한 번 태국을 크게 이겼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A조 1차전에서 태국을 5-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최유리의 다섯 번째 골까지 터지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정설빈은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의 대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싸통비엔 능륵타이 태국 감독은 한국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한국전 태국의 경기력에 대해 “매우 불만족스럽다. 우리 자신에게 실망을 했다. 오늘 쉬운 실수를 많이 했다. 인도가 15점 차로 이겼다고 들었다. 다음 인도전은 이기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한국의 전력에 대해서는 “한국은 좋은 팀이다. 5월에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에게 패했었다. 한국은 매우 빠르다. 특히 패싱게임이 아주 좋다. 이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할 것 같다”며 실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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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