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정용화 vs 이진욱,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9.14 22: 47

‘삼총사’ 정용화와 이진욱의 신경전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신분을 뛰어넘은 사내들의 자존심 싸움은 주변의 만류에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5회에는 팽팽한 신경전에 이어 결투까지 벌이는 박달향(정용화 분)과 소현세자(이진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현세자는 강빈(서현진 분)의 처소에서 박달향을 마주한 후, “내 너의 순정은 높이 산다만 그 이상은 용서 안한다. 내가 언제까지 웃고 넘어갈 것 같으냐”라며 싸늘한 경고를 보냈다.

이후 박달향은 세자의 교육을 담당하는 관청인 시강원에 용골대(김성민 분)가 숨어있다고 확신, 소현세자가 은밀히 빼돌린 용골대를 생포하기 위해 나서며 소현세자와 또다시 충돌했다.
박달향은 “돌아가라”는 소현세자의 명령에 그의 명보다는 어명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특히 “군관에게 가장 우선인 것은 왕명이니 최선을 다해 임하라”고 조언했던 과거 소현의 가르침을 언급하며 소현세자에게 거센 반항심을 드러냈다.
이에 소현세자는 “내가 물러서지 않으면 나를 찌를테냐. 지금 네 눈빛이 나도 찌를 수 있다는 눈빛 아니냐”라고 반문, 박달향은 강빈을 소현세자에게 빼앗긴 것에 화가나 왕명을 핑계로 반항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황한 박달향은 억측이라며 소현세자의 지적을 부정했지만, 소현세자는 “이렇게 하자. 저 안에 용골대 장군이 있다. 네가 지금 여기서 나를 이기면 장군을 넘겨주겠다. 그럼 너는 적장을 잡은 공으로 특진을 할 거고 앞으로 승승장구하게 되겠지. 하지만 내가 이기면 내가 네게 베푼 모든 것을 취소하겠다. 네 급진을 취소될 것이니 바로 낙향하면 된다”라고 말하며 결투를 시작했다.
허승포(양동근 분)의 만류에도 계속된 두 사람의 팽팽한 싸움은 강빈(서현진 분)이 등장하고 나서야 가까스로 중단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갈등은 여전히 봉합되지 않은채로 남아,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조선낭만 활극 '삼총사'는 '나인' 사단의 신작으로, 동명의 소설 '삼총사'와 소현세자 이야기가 결합된 퓨전사극이다. 총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의 에피소드 구성,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삼총사’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