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원상이 스릴러물 ‘리셋’에서도 특급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능청스럽고도 진지한 연기로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14일 오후 방송된 OCN 일요드라마 ‘리셋’ 4회에서는 칼에 맞은 후, 무사히 깨어난 고수사관(박원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수사관은 한계장(신은정 분)이 과다출혈로 쓰러진 자신을 걱정하며 눈물까지 흘리자, “수혈했어요. 나 그래서 괜찮아요”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어 고수사관은 “나 안 죽어. 근데 내가 지금 졸려. 졸린데 계장님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라고 빠르게 툴툴거린 후, 평소에 잘하지 그랬냐고 한계장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후 차우진(천정명 분)과 둘만 남게 된 고수사관은 “그 자식이 진짜 죽으라고 (나를) 찌른 게 아니다. 그 의사를 죽인걸 보면 칼솜씨가 보통이 아니다”라고 날카롭게 분석, 그런 그가 차우진은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은데 의구심을 품었다.
한편 '리셋'은 명석한 두뇌와 냉정한 판단으로 전과자들 사이에서는 악마라고 불리는 검사와 정체불명의 X와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리셋’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