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과 송일국의 세 쌍둥이가 제대로 만났다. 1주년 스튜디오 녹화 때는 완벽하게 볼 수 없었던 쌍둥이들의 만남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1주년 특집 대기실 이야기가 심도 있게 담겼다. 이날 가장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바로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과 송일국의 세 쌍둥이의 만남이었다.
쌍둥이들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많은 애청자들의 관심을 끈 부분. 이에 스튜디오 녹화 뒷편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궁금증이 높았다. 베일을 벗은 쌍둥이들의 만남은 '빠방 쟁탈전'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평소 자동차 장난감을 비롯해 자동차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만세는 놀이방에 있는 장난감 자동차에 큰 애착을 보였다. 만세가 자동차 장난감에 큰 관심을 보이자 덩달아 대한이와 민국이 역시 서로를 끌어 내리며 한 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여기에 가세한 것은 다름아닌 서언이었다. 처음에는 유토가 만지는 모든 장난감에 눈독을 들이더니 노선을 바꿔 세 쌍둥이들의 자동차를 빼앗기 위한 질주가 시작됐다. 서언이는 민국이가 타고 있던 자동차에 타기 위해 민국이의 귀를 잡아 당기는가 하면, 문을 벌컥 열고 형들을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천사같은 미소를 짓던 서언이의 반전 모습이었다.
서준이 역시 자동차를 갖기 위한 나름대로의 거센 항의(?)를 보였다. 세 쌍둥이가 타고 있던 자동차의 문을 열더니 나오라는 식의 제스처와 강한 인상으로 형들을 주눅들게 만들었다. 결국 대한이는 서준이에게 자동차를 양보하며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형들이 하는 것이라면 뭐든 따라하고 싶은 서언,서준이와 각양각색의 성격을 가진 세 쌍둥이들의 만남은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했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데다, 통제할 수 없는 행동들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안겼다. 쌍둥이와 세 쌍둥이의 제대로 된 만남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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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