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합류한 이들이 정말 잘 녹아들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무 1패로 승리가 없던 맨유는 개막 첫 승을 신고하며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반 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 전 선수들에게 '새로 시작하자'라고 말했다"면서 "9월 1일, 이적 시장 이후가 중요하다. 이제 우리는 팀을 만드는 과정이고, 매주 더 나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다. 우리가 지금 그런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첫승의 기쁨을 전했다.

반 할 감독은 이어 "오늘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골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다른 중요한 경기서도 우리는 그라운드 위에서 상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4골은 모든 선수들에게 힘을 줄 것이다"라며 4-0 대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반 할 감독은 맨유 데뷔 후 첫 골을 절묘한 프리킥으로 뽑아낸 앙 헬 디마리아에 대해서는 "첫 골은 아주 중요하다. 경기 전 훈련을 하긴 했지만 그가 딱 알맞은 시간에 해냈다"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정말 잘 녹아 들었다. 새로 합류해 EPL 리듬에 적응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하지만 그들은 무척 잘 해냈다. 디 마리아 뿐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날 첫승을 대승으로 장식한 것 외에도 많은 것을 얻었다. 맨유 데뷔전을 치른 라다멜 팔카오를 비롯 디 마리아, 달레이 블린트, 마르코스 로호, 안데르 에레라 등 이적생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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