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U2앨범 독점 공급에 1000억 원 이상 사용"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9.15 08: 45

애플이 아이폰6와 함께 독점발표한 U2의 앨범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버즈기모 등 외신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애플이 세계적인 록그룹 U2의 새앨범을 아이튠즈에 독점 공급하는 데에 1억달러(약 1038억원) 이상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10일 아이폰6 시리즈와 애플워치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U2의 새앨범 'Songs of Innocence'를 전세계 5억명의 아이튠즈 이용자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이 앨범은 5주간 아이튠즈에서만 독점공급된다.

1억 달러는 단일 마케팅 비용으로서 다소 큰 금액.
일각에서는 한 앨범에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애플이 U2의 새 노래를 자사의 TV광고와 빌보드 광고 등에 당분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석 2조라는 시각도 있다.
에디 큐(Eddy Cue)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U2는 그 동안 Apple의 음악 사업부문에서 있어 중요한 부분을 이루어왔으며, ‘Songs of Innocence’를 사상 최대 규모의 앨범으로 발매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U2의 훌륭한 새 앨범을 오늘 전세계 5억 명 이상의 아이튠즈 고객들에게 선물하며 음악에 대한 우리의 열정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U2의 앨범은 5주 동안 아이튠즈 스토어 계정만 있으면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아이튠즈 라디오와 비트 뮤직에서도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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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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