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호셸(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1000만 달러(약 103억 원) 잭팟을 터트렸다.
호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0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호셸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8언더파 272타) 등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했던 호셸은 이날 최종전 우승을 더해 포인트 4750점으로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5억 원)에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를 보태 총 1144만 달러(약 118억 원)를 거머쥐었다.
3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2500점)였던 크리스 커크(미국)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호셸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 생애 첫 페덱스컵 우승을 노렸던 매킬로이는 이날 1오버파 71타로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밀렸다.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재미교포 케빈 나(31, 타이틀리스트)는 이날만 3타를 잃어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포인트 528점으로 페덱스컵 랭킹 24위로 플레이오프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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