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카이, 닛산 첫 도심형 디젤 SUV 3천만원대...상품성+가격으로 승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9.15 11: 41

닛산의 디젤 SUV '캐시카이'가 유럽 SUV 시장에서 인정받은 상품성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국내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닛산은 15일부터 전국 닛산 공식 전시장을 통해 자사의 첫 번째 디젤 SUV 모델인 '캐시카이'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캐시카이'는 디젤 라인업의 격전지로 평가 받는 유럽에서 SUV시장 1위를 달리는 모델이다. 국내에는 올 1월 출시된 완전변경 신모델인 2세대가 출시된다.

여기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캐시카이'의 가격이다. '캐시카이'의 국내 출시 가격이 3200만 원~3900만 원으로 책정돼 판매 시작가가 3000만 원 중반대인 타사 동급 모델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닛산은 사전계약 운전자에게 선착순 200명에게는 고급 여행용 캐리어 또는 특급호텔 숙박권도 제공한다.
사전 예약에 돌입하는 '캐시카이'는 1.6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 닛산의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가 탑재된 5인승 SUV다. 한국닛산은 정식 출시일에 '캐시카이'를 총 3가지 트림으로 구분해 출시할 예정이다.
도심형 SUV 모델답게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 토크인 32.6kg.m(@1750rpm)가 발휘돼 중저속 구간이 많은 국내 도심 주행에 최적화 됐다는 것이 닛산 측의 설명. 또, 2645mm의 휠베이스로 확보된 내부 공간과 변속 충격 없는 무단변속기의 조화를 통한 편안한 주행도 강점이라고.
그리고 국내 출시 ‘캐시카이’에는 첨단 기술들도 대거 탑재된다. 전방 비상 브레이크(Autonomous Emergency Braking),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시스템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으며 사각 지대 경고(Blind Spot Warning)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보(Driver Attention Alert) 등이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이동물체 감지(Moving Object Detection) 기능이적용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Intelligent Park Assist) 등의 첨단 사양을 갖췄다. 주차에 미숙한 운전자들을 위한 안전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캐시카이는 쟁쟁한 디젤 모델들이 대거 포진한 유럽 시장에서 이미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로서 디젤이 대세인 한국에서도 성공 신화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캐시카이는 올해 안에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사전 예약을 이례적으로 앞당겨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f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