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상대 수비전술의 생각전환...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15 12: 15

  "골대와 가까워 진다".
인천 아시안게임 A조 1차전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축구 대표팀이 15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전 날 경기를 뛴 선수들은 가볍게 조깅을 하면서 몸을 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2차전을 위한 준비를 펼쳤다.
말레이시아와 경기서 발등 부상을 당한 김승대는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훈련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2차전 출전에도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대승이 필요했던 경기서 골을 터트리며 제 몫을 해낸 그는 "생각했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래서 부담이 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김)신욱형이 워낙 장신이기 때문에 분명 장점이 있다. 나머지 경기서도 우리가 준비한 것을 선보이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대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고 세트피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따라서 세트피스에 굉장히 집중해야 한다"고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또 상대의 수비적 전술에 대해서는 "우리 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상대가 내려서게 되면 골대와 가까워 진다. 따라서 우리에게 분명 기회가 생긴다"라면서 "집중 수비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집중력을 갖는다면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승대는 "K리그 대표로 나온 선수들과 해외파들의 호흡이 좋다. 구분짓기 보다는 금메달을 위해 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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