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 가수 출신 배우들이 대거 포진된 것에 대해 "우려를 하는 부분은 이해하지만, 모두들 연기를 잘 한다"고 밝혔다.
비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열린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제작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려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탈은 이 작품을 통해 20대 여배우로서 우뚝 설 것이라고 자신하고, 해령과 엘 역시 연기를 매우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가수 출신인데, 연기를 잘 하지 못하면 당연히 혹평을 듣겠지만, 엔터계 이야기를 통해 시너지를 이룬다면 더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촬영 분위기에 대해 "활동하기가 아주 편하다. 예전에는 내가 물을 떠다 드렸는데 요즘엔 내가 대접을 받고 있다. 촬영 분위기가 정말 좋다. 4년 만인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발성과 발음에 교육을 2~3달 다시 받았다. 열심히 공부했다"며 웃어보였다.
이날 자리한 박형기 PD는 "상처를 치유하는 멜로 드라마다. 가을 밤에 보시는 시청자들이 한 시간동안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이 현장이 늘 즐겁다. 이 행복이 안방에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 많은 드림 걸 세나와 비밀 많은 개미남 현욱의 꿈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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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