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포항스틸러스의 에이스 김승대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김승대는 지난 14일 인천문학경기장 펼쳐진 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6월 쿠웨이트와 평가전부터 시작해 대전 코레일전, 아랍에미리트연합전, 말레이시아전서 모두 골을 터트린 김승대는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21경기에 출전,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더블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8골 6도움으로 득점과 도움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에이스로서 포항의 선두 경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승대는 “포항을 대표하는 선수로 출전한 만큼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표팀에서 골감각을 끌어올려 아시안게임 뿐만 아니라 포항에 돌아가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현재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김승대 외에도 포항의 신형엔진 손준호가 출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김승대의 활약을 앞세워 첫 승을 올린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사우디아라비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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