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 김현수, "후배들에게 여유 심어주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9.15 16: 47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외야수 김현수(26)가 대표팀 선수로서 자신의 임무에 대해 밝혔다.
김현수는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야구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입소를 마쳤다. 김현수는 입소 전 취재진과 인터뷰 자리에서 “언제 출전할지, 몇 번 타순으로 나설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는 국가 대표 유니폼을 처음 입은 선수가 유독 많다. 이런 상황에서 김현수는 “대표팀 경기에 많이 나가본 만큼 선수들에게 여유를 심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이라 잘 하고 싶어도 안 되는 경우가 있고 아무 것도 모르고 하는데 잘 하는 선수도 있다”면서 “나는 후자의 경우였다”라며 웃었다.

또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는 “부담을 갖지 말아야 한다. ‘금메달은 무조건 우리 거다. 이미 정해져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한 뒤 “금메달을 너무 따려고 하면 잘 안 된다. ‘자석처럼 이미 우리한테 붙어 있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단 대표팀에 왔으니, 여기서 최선을 다 하겠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는 또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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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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