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오늘 출국..16일 나고야서 월드투어 종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9.15 18: 20

폭행 상해 혐의로 피소를 당한 가수 김현중이 여자 친구이자 고소인을 향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직후인 15일 오후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김현중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김현중이 월드투어 피날레 무대인 나고야 공연을 위해 방금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현중 측은 나고야 공연을 마무리하고 곧장 귀국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중은 내일(16일) 열릴 나고야 공연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당초 19일 중국 북경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현지 사정으로 취소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현중 측은 지난 12일 현지 프로모터의 사정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김현중은 출국 시점인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진심 어린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달 말 여자 친구 A씨로부터 폭행 및 상해 혐의로 피소를 당하고 경찰의 조사를 받은 후 직접 밝힌 첫 심경인 셈이다.
김현중은 "안녕하세요. 김현중입니다"라고 시작한 이 글에서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고소인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번 사건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라며 반성했다.
이어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고, 그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렇게나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간곡히 용서를 빌었다.
김현중은 지난 달 말 여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양측은 차례로 경찰 조사에 응했고 폭행 여부와 횟수, 교제 관계 등에 대한 일부 주장이 엇갈리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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