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윤정수 감독, "우리도 우승하기 위해 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15 19: 14

"우승하러 여기에 왔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15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중국과 축구 F조 1차전 예선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북한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북한 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첫 경기 승리해서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수비적 안정감을 보여준 것에 대해 윤정수 감독은 "상대가 공격을 펼치는데 미리 막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의 응원단에 대해 윤 감독은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정수 감독은 "공격과 수비는 나눠서 하는 것이 아니다. 전면공격, 전면수비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함께 해야 한다"면서 "성적은 항상 내야 한다. 좋은 경기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모든 팀들이 우승하려고 온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라면서 "앞으로 경기를 해봐야 한다. 어떤 팀이 경쟁팀이 될지 추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전력에 대해 묻자 "내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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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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