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송해가 죽는다는 의사의 말에 금연을 결심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송해는 15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죽는다는 의사의 말에 바로 금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벌써 금연한지가 50년 됐다"면서 "과거에는 담배 몇 갑을 피웠는지 셀 수 조차 없을 정도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번은 입원을 한 상태에서 간호사들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 이야기가 주치의 귀에 들어가게 됐다"라면서 "주치의가 그러더라. 담배랑 친하던지 나랑 친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그래서 '아플 땐 선생님 찾아오고 다를 땐 담배 피우면서 위로를 받죠 뭐'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말하고 또 다시 병원 밖 정원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문득 생각이 났다. 담배랑 친하면 죽는다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소름이 쫙 돋더라. 그 이후로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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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