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민희기자] ‘안녕하세요’에 불의를 보면 절대로 참지 않는 여장부 엄마가 등장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싸움꾼 엄마 때문에 고민인 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연의 주인공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엄마의 여러 일화를 공개, 엄마의 안위를 걱정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나 여장부 엄마는 “저는 어른이니까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먹는 등의 잘못된 행동을 보면 그냥 모른 척 넘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장부 엄마는 “저는 여자가 남자한테 맞는 장면을 가장 참지 못 한다”라며 “저도 남자한테 맞은 적이 있었다.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못 본 척 지나갔다. 서운하고 분했다. ‘여자가 맞을 짓을 했으니 맞는 거다’라고 하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여장부 엄마는 “원래는 딸이 셋이었다. 그런데 일탈하던 첫째 딸이 고2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 홀로 남은 딸들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혀 좌중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강인, 신동, 려욱이 출연해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했다.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