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송해가 6.25 전쟁 휴전 전보를 자신이 직접 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해는 15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휴전 전보를 내가 보냈다.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당시 모스부호를 사용했는데 모스부호는 암호화됐다. 나는 그 암호화 된 모스 부호를 해독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어느날 전보가 왔는데 군사기밀이라고 하더라. 손이 벌벌 떨렸다. 그 모스부호를 해독해 전보를 치는데 내용이 휴전 전보였다"면서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다는 뿌듯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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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