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2', 동거 나흘째.."박준형-이국주, 24시간 웃겨"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9.16 08: 48

"이 사람들 쫓아다니느라 우리 제작진이 정신이 없어요!"
'룸메이트' 박상혁 PD의 푸념 아닌 푸념이다. 하지만 한층 상기된 목소리엔 새로운 멤버들과의 첫 촬영에 대한 만족감이 담뿍 실린 듯 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는 16일 현재 시즌2 첫 촬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오전부터 새로운 멤버들과 시즌1의 잔류 멤버들이 함께 모여 왁자지껄 녹화를 시작했다. 동거 나흘째, 이들은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 무사히 살아있긴 한걸까.

시즌2에는 중견 배우 배종옥을 비롯해 박준형(god), 써니(소녀시대), 오타니 료헤이, 허영지(카라), 이국주, 잭슨(갓세븐) 등이 새 식구로 들어왔다. 시즌1의 이동욱 조세호 서강준 박민우 나나(애프터스쿨) 등과 어울려 새로운 홈셰어링이 시작된 것.
연출을 맡고 있는 박상혁 PD는 이날 OSEN에 "이 사람들이 어디로 튈지를 몰라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이전의 멤버들과는 달리 한층 돌발적인 상황이 많이 일어난다. 새벽 5시에 감자탕을 먹고 싶다고 외출을 나가버리는 식이다. 쫓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다"고 밝히며 웃었다.
그는 "박준형, 이국주 같은 경우는 진짜 24시간 내내 웃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저 먹고 자고 일어나는 평범한 일상의 과정이 마냥 웃긴 사람들이다. 코도 심하게 골고 먹는 것고 많이 먹고.. 아무 때나 춤추고 웃긴 상황들이 자주 벌어진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놀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맏언니 배종옥은 소녀 같으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잭슨도 예상과 달리 코믹한 구석이 많다고.
박 PD는 "그래서 기존의 멤버들이 처음엔 다들 '멘붕' 상태였다"며 "분명히 시즌1 때보다 충동적인 캐릭터들이 많고 그로 인한 돌발 상황이나 변수도 많다. 평화로운 집에 외계인이 들이닥친 느낌이랄까? 이전보다 변화무쌍한 상황들이 잇달아 벌어진다. 하지만 지금은 기존의 멤버들과 새 멤버들이 서로에게 적응하고 분위기가 잡혀가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룸메이트'는 14일 시즌1의 아쉬운 막을 내렸다. 이소라 신성우 송가연 홍수현 등이 하차한 자리에 개성 만점 식구들이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제 겨우 첫 촬영을 진행 중일뿐인데도 박 PD의 들뜬 목소리에서 시즌2의 밝은 앞날이 그려졌다. 시즌2는 오는 21일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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