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4G 연속 무패' 대전, 광주전 관전 포인트 셋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6 11: 59

대전 시티즌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일보일퇴의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9월 죽음의 6연전 중 원정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한 대전은 광주전을 시작으로 홈 3연전을 갖는다.
▲ 대전, 광주 상대로 골 잔치 준비 완료

대전은 이번 시즌 광주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2경기에서 무려 6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반면 실점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2번차례 맞대결에서 대전의 승리공식이 제대로 발휘되며 아드리아노와 김찬희가 각각 3골과 2골을 기록, 킬러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게다가 최근 아드리아노는 3경기 연속, 김찬희는 2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나가며 물 오른 득점본능을 과시하고 있기에 두 선수의 골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 ‘난공불락‘의 요새 퍼플아레나
대전은 이번 시즌 홈에서 단 한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2013년 11월 3일 이후 14경기 연속 무패(12승 2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의 홈 무패 행진의 원동력은 공격력뿐만 아니라 물 셀 곳 없는 수비를 바탕으로 한 최소실점에 있다. 챌린지 리그에서 최소실점(24점)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이 중 홈에서 단 3실점밖에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홈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홈에서의 대전은 난공불락이다.
▲ 대전의 싱크홀, 똘똘 뭉쳐 막아낸다.
그러나 이번 경기 대전의 수비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장원석, 정석민이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 할 수 없다. 임창우가 대표팀 차출로 인해 팀을 이탈해 있는 시점에서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두 선수의 공백은 대전으로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 할 수밖에 없다. 이들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카드를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지난 수원전 후반에 교체투입 된 김한섭이 제 역할을 수행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조진호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2명이 뛸 수 없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쿼드만으로도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백업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줄 거라 믿는다.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 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대전은 그간 주축선수들의 공백을 멀티포지션 가동을 통해 선수들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며 빛나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줘 왔다. 이번 경기 대전이 어떤 묘수를 통해 공백을 최소화할 지가 이번 경기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costball@osen.co.kr
대전 시티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