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돌풍 중인 영화 '비긴 어게인'이 극장가를 넘어 음원차트 정상도 넘보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마치고 컴백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요계는 OST의 심상치 않은 뒷심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영화의 메인 OST인 마룬파이브 아담 리바인의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는 지난 7월 발매 후 2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역주행에 성공하고 있는 중.

일부 차트에선 새벽 시간대 1위를 점령하더니 16일 오후에는 국내 최대차트 멜론에서 2위까지 올라섰다. 올초 음원차트를 장악한 '겨울왕국'의 OST '렛 잇 고(Let it go)'만큼 화력이 세진 않지만, 이 기세를 몰아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마룬 파이브는 일반 컴백곡으로도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바있는 만큼 그 위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 영화는 이달말까지 박스오피스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작이 비교적 없는 것으로 풀이돼 더욱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OST에 대한 호응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 가요관계자는 "최근 음원차트가 방송 오디션 음원, 인기 드라마 OST 등에 점령된 상태인데, 전혀 예상치 못한 '로스트 스타즈'까지 정상권에 진입해 한치 앞도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음원차트에서는 소녀시대 태티서의 신곡 '할라'가 6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가수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에는 성공하고 있다.
'비긴 어게인'은 지난 15일 전국 4만 907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191만 1705명을 기록하며 '색, 계'(191만 784명/2007년)를 넘고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어 내일(17일) 중 200만 명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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