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변화 예고' 이광종, "MF 1명 전진 배치 시킬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16 16: 30

"미드필더 한 명을 앞으로 내세울 것".
사우디아라비아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A조 2차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 이광종 감독이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16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가진 이 감독은 전력이 만만치 않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훈련과 미팅을 통해 1차전에서 생겼던 문제를 찾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꼭 승리해서 빨리 8강 진출을 확정짓고 싶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여러가지로 좋은점이 많은팀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 수 위의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광종 감독은 "첫 경기의 경우 안정된 수비를 하면서 수비수들과 미드필더들이 전반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다음 경기에는 미드필더 한 명이 앞으로 나서서 경기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전에서 축구 대표팀은 2명의 미드필더가 중앙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 이재성(전북)이 전방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박주호(마인츠)는 중앙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전술적 변화를 가질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측면 공격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김승대 등 K리그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면서 "세트피스 상황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에 준비했던 것들에 변화를 줄 것이다. 큰 변화는 아니고 선수들의 위치 변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광종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매 경기 잘해서 좋은 결과 얻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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