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측 "배설 왜곡 논란, 성실하게 입장 밝힐 것"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9.16 16: 48

영화 '명량' 측이 극 중 인물인 배설 장군을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번주 내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명량'의 제작사 빅스톤 픽처스 관계자는 16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주 내로 정리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국민인권위원회 쪽에서 상영중지요청에 대한 의견을 회신해달라는 공문을 보낸터라 국민인권위원회에 답변서를 보낸 상태"라면서 "관객분들께서 '명량'을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우리가 괜히 섣부르게 대응했다가 갈등만 일으킬까 대응을 자제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상황이 법률분쟁으로 가지 않았나. 그래서 공식적인 우리의 입장을 발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주 내로 정리된 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다"라면서 "최대한 성실하게 우리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설의 후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명량' 속 배설에 관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으로 지난 15일 고소장을 제출, 영화가 배설 장군을 인격적으로 모욕하고 폄훼했다며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허위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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