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 시의원 계란 투척에 맞아… 이유는?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9.16 19: 34

안상수 창원시장이 정례회 도중 김성일 시의원이 투척한 계란에 맞는 일이 발생했다.
김성일 시의원은 16일 오후 2시 열린 창원시 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국민의례 뒤 유원석 의장의 개회사가 끝나기 전 안상수 시장을 비난함과 함께 계란을 투척했다. 계란 투척 이유는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변경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은 “안상수 마산시장, 통합시장이 앉는 자리에 왜 앉아있나. 당신이 안 나가면 내가 나가겠다”며 “강제로 (마산·창원·진해) 통합시켜놓고 야구장을 뺏느냐”라고 소리쳤다.

이어 김성일 시의원은 시장석에 앉아 있던 안상수 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연달아 던진 후 시의회장을 나갔다.
김성일 의원이 던진 달걀을 맞은 안상수 시장은 시청 직원들에 둘러싸인 채 굳은 표정으로 퇴장했고, 정례회는 30여 분간 중단됐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지난 4일 옛 진해구 육군대학 터로 결정된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키로 결정, 진해구 출신 의원과 진해구민의 반발을 샀다.
안상수 계란 세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상수, 야구장 갈등 때문이네”, “안상수, 진해구민들도 화나있네”, “안상수,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 “안상수, 처음부터 한 곳으로만 결정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안상수 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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