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박하선에 사과.."나 지금 벌받고 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9.16 22: 14

SBS 월화드라마 '유혹'의 최지우가 박하선에게 사과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유혹' 마지막회에서는 차석훈(권상우 분)의 전 부인인 나홍주(박하선 분)에게 사과하며 반성하는 유세영(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영은 홍주에게 간병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는 홍주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이었다. 남편과 자신의 사이를 갈라놓은 세영을 보자마자 얼굴을 굳힌 홍주였다.
그러자 세영은 "홍주 씨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서 "나홍주 씨한테 이걸 돌려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영이 건넨 것은 과거 이들이 처음 만났을 때 세영이 예약했지만 홍주가 구입한 사연이 있는 구두였다. 이 구두는 마치 석훈을 상징하는 것으로, 홍주는 세영에게 이 구두를 준 바 있다.
세영은 "내가 예약했던 물건이었지만, 결국 이 구두를 산 건 나홍주씨니까"라면서 "나 홍주 씨한테 사과하고 싶다. 홍콩에서 있었던 일, 그 이후로 나 때문에 고통받고 상처받았던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홍주는 "사과 몇마디로 돌이키기엔 부서진 조각들이 너무 많다"고 담담히 이야기했고, 세영은 "나 지금 벌받고 있다. 그 사람의 아이도 가질 수 없는 몸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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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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