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22일 토론토전 복귀 확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17 06: 39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가 돌아온다. 지난 7월 9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7일 “양키스가 다나카의 복귀전을 오는 22일 토론토와 홈경기로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다나카는 75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오게 됐다.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양키스는 다나카의 상태를 점검하는 측면에서 복귀전을 계획했다.
올 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로 맹활약한 다나카는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키스는 네 명의 팔꿈치 전문의에게 다나카의 팔꿈치에 대한 소견을 들었는데, 양키스와 다나카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없이 재활로 돌아오는 것을 택했다. 의사의 소견에 따르면 다나카의 팔꿈치 인대가 크게 손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 없이도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다. 

양키스는 다나카의 복귀전을 통해 다나카의 팔꿈치 상태를 최종 확인한다. 팔꿈치 상태가 좋다면, 시즌 마지막까지 선발진에서 투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반대로 팔꿈치 상태가 악화되고, 결국 수술을 받는다면, 다나카는 2015시즌 전체를 결장하게 되며 2016시즌에 돌아온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 1월 22일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 금액을 제외한 비용이며 4년 후 옵트아웃 조항·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포함된 특급대우다. 그리고 다나카는 첫 14번의 선발 등판서 11승 1패 평균자책점 1.99로 메이저리그를 정복했다. 하지만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최근 4경기에선 1승 3패 평균자책점 4.35로 고전하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키스는 16일까지 76승 73패를 기록, 디비전 3위에 올라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권에 6경기 차이로 고전 중이다. 이대로라면 양키스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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