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후 대승' 안첼로티, "팬들을 만족시킨 경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7 08: 16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2연패 후 거둔 대승으로 팬들을 만족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바젤(스위스)과 1차전 홈경기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11회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순조롭게 내딛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연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시작해 팬들의 비난이 거셌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5골을 폭격하며 대승을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안첼로티 감독도 "오늘 경기로 팬들을 만족시켜줬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을 지적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좋은 플레이를 했고, 골을 많이 넣었다. 특히 전반전에는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모든 문제들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서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마드리드)더비에 패하면 팬들은 당연히 긴장하고 초조해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에 온 후에는 2경기 연속으로 지는 것이 낯설다. 야유도 들렸지만 응원가도 들렸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공격수들이 모두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특히 로드리게스에 대해 "집중력있는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전방압박도 좋았고, 역습도 잘 됐다"며 칭찬을 덧붙였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