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스 구티에레스(31, 뉴캐슬)가 고환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캐슬의 윙어 구티에레스가 고환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구티에레스가 고환암과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티에레스는 영국이 아닌 고향인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노리치 시티로 임대됐던 구티에레스는 4월 경기를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뉴캐슬의 프리 시즌 훈련에 함께 하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유는 심각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구티에레스는 자신이 고환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혔다.
구티에레스는 "내가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은 후 집으로 돌아와 울었다. 내가 지금까지 치른 경기 중 가장 어려운 경기다"며 "고환에 암이 발견되고 아르헨티나로 돌아왔다. 뉴캐슬과 계약이 남아 있었지만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 그리고 난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구티에레스는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다른 투병 환자들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나의 (암투병) 이야기를 밝히기로 결심한 것은 내 이야기를 통해서 암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이유에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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