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여자로서 행복한 순간에 대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나 자신을 봤을 때"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토크 콘서트 '여자의 사생활'과 관련한 인터뷰를 갖고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 정말 여자로서 행복했다. 결혼 후 잠시 일을 쉬었을 때 우울했던 때가 있었다. 그때 살이 붙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봤을 때 정말 절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로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결과물이 눈에 보였을 때 여자로서 성취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박경림은 또 "일을 할 때도 행복하다. 예뻐져서 행복한 것 역시 끊임 없이 일을 해야 따라오는 것들이다. 일은 안하면 자존감이 내려간다. 자신감이 붙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이 못생겼다고 해도 내가 예쁘다고 하는 것이 자신감이다"라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때 여자 그 이상을 넘어선다. 사람들이 나를 언니로 생각해주고 동생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며 웃어보였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대학로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는 박경림은 15년 만에 대한민국 여자들을 위한 특별한 토크콘서트를 펼친다.
공연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딸에서 아내, 엄마, 며느리로 역할의 변화를 겪으며 ‘나를 위한 삶’에서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이 땅의 여성들에게 딱 하루만이라도, 오롯이 ‘여자’로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밥해주는 여자’, ‘욕해주는 여자’, ‘울어주는 여자’, ‘놀아주는 여자’ 등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 여자들이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고, 자아를 찾을 수 있는, 보석 같은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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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