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진욱, 시작도 끝도 쿨했던 '사랑이야'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9.17 10: 42

[OSEN=윤가이의 실은 말야] 사랑은 그리 길지 못했다. 그러나 시작이 그랬듯 마지막까지 쿨했다.
배우 공효진과 이진욱이 연인 관계를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효진과 이진욱은 17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결별한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일부 매체에서 연예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결별했다고 보도한 지 불과 2시간 여 만이다. 지난 5월 말 열애 보도가 나고 이를 인정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명료하게 대처했다.

공효진 측은 이날 오전 보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최근에 결별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결별시기 및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적인 일이기에 확인이 어려운 점 깊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라고 밝혔으며 이진욱 측 역시 "본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보도된 대로 최근 연인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해주는 동료로 남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결별 사유나 시기 등에 대한 내용은 당사자들만이 알 것이다. 총 교제 기간 역시 명확하진 않다. 교제 사실을 인정한 때를 기준으로 하면 3개월 여 만의 결별이다. 여러 정황들을 감안할 때 두 사람이 정식으로 연애를 한 기간은 약 몇 개월 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효진이나 이진욱 두 사람 모두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인 만큼 만남과 결별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지사.
두 사람은 지난 5월 말, 한 매체가 데이트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도하면서 교제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 당시 양측은 오래 전부터 연기자 동료로 알고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시작한 단계라는 입장을 내놨다. 머뭇거리거나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공식 커플이 됐다.
선남선녀의 만남에 팬들도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효진은 워낙 쿨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유명한 여배우. 과거 오랜 연인과도 공개 연애를 하며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애정을 드러냈을 만큼 당당했다. 이진욱과의 새로운 만남에서도 그는 예의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후 공효진은 조인성과 함께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에 돌입했다. 그러나 첫 방송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즈음 이진욱 역시 tvN '삼총사' 촬영에 들어갔다. 바빠서 자주 만날 수 없던 까닭에 연예가에는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실제로 소원해진 시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심신이 지쳤던 공효진과 이진욱이 서로를 의지하며 만남을 이어왔다.
그러나 두 사람은 끝내 헤어져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공효진의 드라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이진욱은 드라마 촬영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응원하던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중이다.
양측에 따르면 공효진과 이진욱은 좋은 동료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녀관계는 끝났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함께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도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효진은 최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열연했으며 이날 오후 출연진 및 스태프와 함께 태국 여행길에 오른다. 이진욱은 현재 tvN 드라마 '삼총사'에 출연 중이며 내달 중순엔 영화 '시간이탈자'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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