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골' 김남일, K리그 클래식 26R MVP 선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7 11: 36

K리그 무대에서 10년만에 골을 터뜨린 김남일(전북 현대)이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6라운드 위클리 베스트를 선정, 발표했다. MVP에는 지난 14일 경남FC와 경기서 10년만에 K리그 골맛을 본 김남일이 선정됐다. 연맹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10년 3개월 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안겼다"는 평가와 함께 김남일에게 MVP의 영광을 돌렸다.
위클리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린 백지훈(울산)과 포기하지 않고 집념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윤주태(서울)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팀의 유일한 유효슈팅을 날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결승골까지 뽑아낸 고무열(포항) 공간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역전 골과 함께 승리 이끈 장본인 김성환(울산)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폭넓은 움직임으로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한 드로겟(제주)이 김남일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본 포지션이 아닌 왼쪽으로 이동해 정확한 패스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최효진(서울) 우위를 점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상대보다 한발 앞선 예측된 수비를 펼친 알렉스(제주)  안정적인 수비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7경기 만에 팀의 승리를 이끈 강민수(상주)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과감한 돌파와 저돌적인 수비로 팀의 3연승을 이끈 차두리(서울)가 뽑혔다. 골키퍼는 상대의 5차례 유효 슈팅을 모두 선방하며 무실점 경기를 펼친 김호준(제주)이 선정됐다.
한편 위클리 베스트팀은 전북 현대, 베스트 매치는 서울과 인천의 3-1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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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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