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 '내그녀', 예상과는 다를 걸? 서정 멜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9.17 14: 51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가 오늘(17일) 첫 선을 보인다. 자칫 가볍게만 보일 수 있는 이 작품은 의외의 서정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가져올 전망이다.
'내그녀'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 많은 드림걸 세나(크리스탈 분)와 비밀 많은 개미남(개 키우는 미남) 현욱(정지훈 분)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그리고 공개된 티저와 예고편 등에서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다른 '내그녀'가 등장했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다소 가볍고 코믹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내그녀'는 진지하고 서정적이었다.

연예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은 여럿 있어 왔다. 대표적으로 KBS 2TV '드림하이' 시리즈를 비롯해 '최고다 이순신', SBS '온에어' 등이 있었다. 이 드라마들은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거나 치열한 연예계 뒷이야기를 그렸다. 연예계라는 특수한 배경 설정이 이러한 이야기 전개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내그녀'는 앞서 언급된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그녀'는 보다 더 멜로에 중점을 두고 이를 동화처럼 그려낸다. 극 중 세나의 성장과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현욱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결국 드라마가 지향하는 방향은 서정 멜로다.
이에 대해 '내그녀' 관계자는 "초반 세나는 어두운 면이 많이 부각된다. 웃는 모습이 그다지 등장하지 않을 정도"라면서 "생각보다 더 서정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박형기 PD 또한 제작발표회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멜로 드라마다. 가을 밤에 보시는 시청자들이 한 시간동안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내그녀'가 선보일 서정적 사랑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내그녀'가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예상보다 진지한 그림을 그려낼 '내그녀'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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