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나성범, “대만 상대 전승? 얕보지 않고 집중”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17 14: 41

“대만 얕보지 않고 집중하겠다.”
국가대표 외야수 나성범(25, NC)이 대만에 대한 경계심을 내려놓지 않았다. 늘 해왔던 대로 똑같이 한다는 각오다.
나성범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해왔던 대로 똑같이 임하겠다. 대만이라고 얕보거나 하지 않고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결승까지 5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역시 대만. 대만에는 150km를 던지는 좌완투수 왕웨이천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도 “대만 타자들이 미국에서 야구를 배워서 그런지 굉장히 공격적인 스윙을 한다고 하더라. 투수도 연구해야 하지만 타자들도 집중분석할 계획이다”라고 경계심을 나타낸바 있다.
나성범에게는 대만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나성범의 소속팀 NC는 올 시즌 대만 치아이에서 벌어진 연습경기에서 7연승을 달렸다. 슝디 엘리펀츠 등 대만 프로팀을 상대로 모두 이긴 것. 하지만 나성범은 전승에 대한 기억을 잊고 “똑같이 생각하고 얕보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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