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 선수 이적료로 1635억원 챙겼다...유럽 1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17 14: 44

사우스햄튼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챙긴 유럽 클럽 1위에 올랐다.
초대형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을 대거 팔면서 챙긴 돈이 만만치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햄튼이 여름 이적시장 동안 선수 이적료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유럽 클럽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우스햄튼은 앙헬 디 마리아를 판 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루이스를 판 첼시, 루이스 수아레스를 판 리버풀을 제치고 1위에 기록됐다.
사우스햄튼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 선수는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칼럼 챔버스(아스날), 아담 랄라나, 리키 램버트, 데얀 로브렌(이상 리버풀) 등 총 5명이다. 초특급 선수는 없었지만 모두가 수준급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로 적지 않은 이적료가 책정, 사우스햄튼은 9700만 파운드(약 1635억 원)를 챙기게 됐다.

디 마리아와 사비 알론소, 알바로 모라타, 누리 사힌을 이적시킨 레알 마드리드는 8940만 파운드(약 1507억 원), 루이스와 로멜루 루카쿠, 뎀바 바를 이적시킨 첼시는 8100만 파운드(약 1365억 원), 수아레스와 페페 레이나, 마틴 켈리, 다니엘 아게르, 잭 로빈슨을 이적시킨 리버풀은 8000만 파운드(약 1348억 원)를 벌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과 다른 클럽들의 차이점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리버풀 등이 선수 이적으로 챙긴 돈 대부분을 다시 선수를 영입하는데 지출한 반면 사우스햄튼은 거의 지출하지 않았다. 재정적 페어 플레이(Financial Fair Play) 규정에 묶여 어쩔 수 없이 선수를 이적시킨 클럽들과 사우스햄튼의 선수 이적은 차이가 있었다.
▲ 유럽 클럽 선수 이적 수입 1-10위
1. 사우스햄튼          9700만 파운드
2. 레알 마드리드       8940만 파운드
3. 첼시                8100만 파운드
4. 리버풀              8000만 파운드
5. AS 모나코           7600만 파운드
6. 바르셀로나          6870만 파운드
7. 포르투              6700만 파운드
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5820만 파운드
9. 세비야              4300만 파운드
10. 바이에른 뮌헨      3900만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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