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쇄신위해 교양프로 대거 폐지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9.17 15: 09

JTBC가 쇄신을 위해 교양 프로그램들을 대거 폐지한다.
JTBC 관계자는 17일 OSEN에 “그간 크게 반향이 없었던 교양프로그램들을 대부분 폐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며 “단계별로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TBC는 2011년 개국 이후 예능과 교양, 드라마 등 지상파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는 달리 예능과 드라마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자리 잡았지만 유독 교양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며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근 교양프로그램들이 폐지되고 있다.

‘이 밥이 나를 살렸다’가 지난 11일, ‘엄마의 부엌’과 ‘다큐쇼’가 지난 16일 종영, 지금까지 3개의 교양프로그램이 폐지됐다.
개국한지 올해로 4년차가 됐지만 여전히 교양프로그램들이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 이에 JTBC는 채널A에서 ‘먹거리 X파일’, ‘논리로 풀다’ 등의 교양으로 시청률을 높인 ‘스타 교양PD’ 이영돈과 손을 잡았다. 이뿐 아니라 예능국과 교양국을 하나의 제작팀으로 꾸리면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는 상황.
이 관계자는 “이영돈 PD와 계약을 맺은 것도 교양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폐지라는 강수까지 두면서 절치부심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또한 “향후 정통교양프로그램은 물론 쇼양(쇼버라이어티+교양프로그램)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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