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않을 만큼 노력하겠다".
2014 프로농구연맹(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7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드래프트 지명식에서 12.5%의 확률을 갖고 있던 삼성은 전체 2순위로 김준일을 지명했다. 강력한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자랑하는 김준일의 영입으로 삼성은 골밑을 크게 보강하게 됐다.
김준일은 휘문고시절부터 이승현의 라이벌로 꼽혔다. 그는 연세대 시절부터 약점이었던 득점력을 대폭 보강하며 이승현을 위협할 수준으로 성장했다. 특히 몸싸움이 뛰어난 김준일은 외국선수들이 활약하는 프로무대서 더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김준일은 "삼성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연세대 모든 분들께 고맙다. 죽을 만큼 잠을 자고 노력했다. 프로에서도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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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