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그늘 벗어나 허웅의 가치 증명하겠다".
2014 프로농구연맹(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7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연세대 허웅은 5순위로 원주 동부의 품에 안겼다.
KCC 허재 감독의 아들로 주목 받은 허웅은 1년 빨리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 내년에 나왔다면 로터리 픽 가능성이 이번 드래프트보다 작다. 따라서 허웅은 결국 새로운 선택을 했다. 얼리 엔트리로 드래프트 시장에 나왔다.
허웅의 장점은 아버지 허재 감독을 쏙 빼닮은 뛰어난 운동능력과 해결사 본능을 갖췄다. 또 빠른 돌파와 정확도 높은 슛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대학리그서 경기당 평균 14득점, 3리바운드, 1.7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허웅은 동부의 선택을 받은 후 "동부의 선택을 받게 되어 기쁘다. 또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허웅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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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