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최강 고려대-연세대, 1라운드 6명 배출(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17 15: 58

최고의 명문 고려대와 연세대가 프로농구 드래프트의 승자가 됐다.
2014 프로농구연맹(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7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5%의 확률로 전체 1순위를 거머쥔 오리온스는 주저없이 이승현을 지명했다. 이어 예상대로 김준일이 2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행운의 3순위를 거머쥔 전자랜드는 정효근을 선택했다.
4순위 허재 KCC 감독의 선택이 재미있었다. 장남 허웅을 선택할 수 있었던 허재 감독은 슈터 김지후를 선택했다. 대학최고슈터 김지후는 5순위로 동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여기까지는 예상대로였다.

6순위부터는 지명팀의 사정에 따라 지명이 엇갈렸다. 김태술이 이적한 KGC는 대학최고 포인트가드 김기윤을 지명해 공백을 메웠다. 다시 한 번 1라운드 지명에 나선 오리온스는 슈팅이 뛰어난 중앙대의 가드 이호현을 선택했다. 이어 8순위 SK는 이현석을, 9순위 LG는 최승욱을 각각 지명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모비스는 1라운드 가장 마지막으로 배수용을 택했다.
1라운드 지명선수 10명 중 무려 4명이 연세대선수였다. 고려대는 1순위 이승현과 4순위 김지후가 4순위 안에 선발되며 대학최강의 면모를 자랑했다. 정효근을 배출한 한양대, 이호현의 중앙대, 상명대의 이현석, 경희대의 배수용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명문 고려대와 연세대가 1라운드에만 6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드래프트서도 승자가 됐다.
1순위 오리온스 이승현
2순위 삼성 김준일
3순위 전자랜드 정효근
4순위 KCC 김지후
5순위 동부 허웅
6순위 KGC 김기훈
7순위 오리온스 이호현
8순위 SK나이츠 이현석
9순위 LG 최승욱
10순위 모비스 배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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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김준일 / 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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