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님과함께’ 김범수·안문숙, 중년의 ‘썸’도 설렌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9.18 06: 59

‘님과 함께’의 김범수와 안문숙이 ‘썸’을 타기 시작했다. 서로 성향이 정말 다른 듯 해 보이는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통점이 있었고 때문에 이들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이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재혼 미리보기 ‘님과 함께’에서는 지상렬의 소개로 만난 김범수와 안문숙이 달달한 첫 데이트를 즐기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범수와 안문숙은 지상렬의 소개로 두 번 만났고 만날 때마다 서로에게 강한 호감을 표했고 결국 ‘님과 함께’의 고정멤버 합류했다.
김범수와 안문숙은 중년의 나이지만 젊은 남녀 못지않게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안문숙은 “이번 기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어 더 신중해지고 더 알고 싶다”고, 김범수는 “이러다가 어떻게 될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드디어 공식적으로 첫 데이트에 나선 안문숙은 메이크업까지 받고 김범수를 만나러 갔고 김범수는 데이트의 필수품인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나섰다. 특히 김범수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안문숙을 만나러 가는 길에 콧노래까지 불렀다. 김범수는 운전하면서도 넥타이를 점검하고 거울을 보고 외모도 체크하는 등 한껏 설렌 모습이었다.
안문숙을 기다리고 있던 김범수는 크게 긴장했고 뒤이어 갑자기 안문숙이 나타나 마치 20대 소녀처럼 김범수를 놀래 키고는 웃었다. 안문숙은 당황해 하는 김범수가 귀여운 듯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김범수는 장미꽃을 건네며 “장미가 사랑, 정열, 욕망이라는 뜻도 있다”며 “꽃보다 아름답다”고 작업멘트를 날렸다. 또한 안문숙의 얼굴에 붙은 것을 떼어주고 안문숙은 그런 김범수의 행동에 갑자기 다소곳해졌다.
차에 타서 이동하던 두 사람은 시작하는 커플처럼 어색해하다 안문숙은 “둘만의 데이트는 처음인데”라며 “더 좋다”고 하더니 “나랑 사귀면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범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김범수는 크게 긴장했는지 직진해야 하는데 좌회전 차선에 서고 말았고 안문숙은 “나는 기분이 좋다. 나와 같이 가는데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 거면 나한테 매력을 못 느끼는 게 아니냐”며 기분 좋아했다.
이어 김범수는 보이시한 옷차림의 안문숙을 데리고 옷가게로 갔고 영화 ‘프리티 우먼’처럼 안문숙에게 옷을 선물했다. 안문숙은 김범수가 추천한 옷들을 입고 나왔고 김범수는 안문숙의 매끈한 각선미를 보고 감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처음 보는 안문숙의 여성스러운 모습에 김범수는 크게 만족해하며 “예쁘다”는 말을 연발했고 안문숙은 크게 쑥스러워 했다.
옷가게에서 나온 김범수와 안문숙은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무엇보다 관건은 두 사람의 대화내용. 알고 보니 이들이 각자 키우고 있는 반려견의 이름이 똑같고 유년시절 키웠던 개의 이름까지 같았다. 또한 서로 번호를 교환하다 두 사람의 전화번호 마지막 뒷자리가 ‘7733’, ‘1133’인 걸 알고는 크게 놀라했다. 김범수와 안문숙은 우연의 일치치고는 공통점이 많은 것은 것에 대해 신기해했다.
김범수는 “우리가 짠 게 아니었다. 이런 공통점이 있기 쉽지 않은데. 긍정적인 신호인가 생각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정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안문숙은 “그 남자가 나를 정말 놀라게 했다. 내 입장에서는 신선했고 연애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내 신경을 건드린 건 사실이다”고 고백, 앞으로 두 사람의 설레는 관계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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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님과 함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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