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보름여간의 일정에 돌입, 스포츠로 하나되는 아시아를 만들 예정이다.
한국은 38개 종목 1068명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목표는 금메달 90개 이상, 5회 연속 종합 2위다. 절대 1위로 군림하고 있는 '만리장성' 중국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이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1986 서울아시안게임과 2002 부산아시안게임 정도다. 마찬가지로 홈그라운드인 인천에서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한국의 시나리오를 위한 가장 중요한 포석은 대회 첫날인 20일이다. 한국의 첫 금메달이자 대회 첫 금메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이 아침부터 금빛 총성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남자 권총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진종오(35, kt)가 출격하는 남자 50m 권총 단체전 및 개인전도 금메달 레이스에 합류한다.

'총'에 이어 '검'도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펜싱 남자 에페의 정진선(30, 화성시청)과 여자 사브르의 '미녀검객' 김지연(26, 익산시청)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남자 60kg급 김원진(22, 용인대), 여자 48kg급 정보경(23, 안산시청)이 출전하는 유도 역시 첫날부터 금빛 소식을 전해줄 유력한 후보군으로 손꼽힌다. 대회마다 평균 1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100호 메달을 노리고 있어 첫 단추가 그 어느 종목보다 중요하다.
이외에도 사이클(남녀 스프린트 결승) 승마(마장마술 단체전) 그리고 역도가 첫날 메달 수확을 노린다. 과연 한국이 첫날부터 금빛 세리머니로 인천아시안게임 목표달성을 위한 청신호를 밝힐지 기대된다.
▲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주요일정(20일)
오전 8시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본선(단체전) 결선(개인전)
오전 9시 배드민턴 남녀 단체전 1, 2라운드
오전 9시 30분 사격 남자 50m 권총 본선(단체전) 결선(개인전)
오전 9시 펜싱 남자 에페 여자 사브르 예선~결승(오후 6시)
오전 10시 핸드볼 남자 예선 한국-일본
낮 12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결승
낮 12시 30분 배구 남자 예선 한국-카자흐스탄, 여자 예선 한국-인도
오후 2시 유도 여자 48kg급, 52kg급, 남자 60kg급, 66kg급 / 역도 남자 56kg B그룹(결승 오후 7시)
오후 4시 역도 여자 48kg A그룹 / 사이클 트랙 여자 단체 스프린트 예선(결승 오후 6시 40분) / 핸드볼 여자 예선 한국-인도
오후 4시 15분 사이클 트랙 남자 단체 스프린트 예선(결승 오후 6시 47분)
오후 7시 역도 남자 56kg A그룹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