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에서 2억 조회수를 돌파하며 ‘역수출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판권사인 소후닷컴이 개최한 공로 축하회에 참석했다.
이번 축하회는 한국에 이어 중국까지 흥행에 성공하여 소후닷컴 조회수가 2억 조회수를 돌파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소후닷컴이 열었다. 이 드라마는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소후닷컴 CEO 찰스 장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가 소후닷컴에서 2억뷰를 돌파할 만큼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따라서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비롯한 한류 드라마가 중국 내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한중 문화의 지속적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작사 '넘버쓰리픽쳐스'의 김미나 대표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이렇게 사랑 받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감사하다"며 기쁨을 전했으며, 공동 제작사 '페이지원 필름'의 정재연 대표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현장의 모습이 착한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가치를 시청자 분들께 전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윤 PD는 “직접 한국까지 와서 드라마의 성공을 축하해 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며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장혁은 “향후 장나라씨와는 액션을 해보고 싶다” 며 “다른 장르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이상으로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잘 맞추지 않을까 싶다”며 향후 장나라와의 재출연을 시사했다.
한편 유창한 중국말로 인사를 해 박수갈채를 받은 장나라는 12년 만에 재회한 장혁에 대해서 “멋있어지고 계신다”고 말한 후 “옛날에도 멋있었지만 점점 더 멋있어지셔서 현재 너무 멋있어 지셨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선배님이 되셔서 함께 작품을 하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진혁은 “다니엘 역을 연기할 때 발가락을 꼿꼿이 세우고 연기했다”며 “온 몸에 힘은 빠졌는데 발가락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고생했다”며 촬영 후일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왕지원은 “무용 전공자였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데 조금밖에 안 나와서 조금 아쉽긴 하다”고 밝혀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제작사 측은 “한국의 발전된 드라마 시스템으로 역수출이라는 새로운 한류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이번 공로축하회를 계기로 중국의 성공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대한 수출에 있어서도 청신호를 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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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