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과 신작의 힘으로 외화가 다시 살아났다.
오늘(18일)부터 극장가에는 또 한 차례 판도 변화가 불어닥칠 예정.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 '타짜:신의 손'의 흥행에 힘입어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지난 9일 기준 52.0%까지 상승했던 바다. 하지만 다시금 변화가 예고된다.
이날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는 예매 점유율 27%(영진위 실시간 예매율, 18일 오전 8시 50분 기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추석 황금연휴가 지난 극장가에서 외화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메이즈 러너'는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어덜트 SF판타지물로 10~20대 관객들이 주 타켓층이다. 12세 관람가다.

이 뒤를 이어 누적관객수 강력한 뒷심을 보이며 200만명을 넘게 동원한 할리우드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이 2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 '복병'으로 등장한 '비긴 어게인'은 OST의 인기와 함께 신드롬을 일으키며 극장가를 놀라게 하고 있는 중이다. 남은 9월 동안 추가 관객을 더 모을 예정.
이어 3위는 330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타짜-신의 손'(14.2%)이 차지했고, 4위 '툼스톤'(6.9%), 5위 '두근두근 내인생'(2.8%) 순이다.
지난 여름시장 빅(BIG) 4 중 특히 '명량'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으로 위세를 떨친 한국 영화 흥행작이 '타짜-신의 손'에서 누구에게 넘겨지게 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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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