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8 일반 업데이트 시작…남다른 사진 기능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9.18 09: 32

애플이 iOS8의 일반배포를 시작한 가운데, 사진 기능들이 한층 강화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용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 'iOS8'을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했다. 'iOS8' 업데이트는 '아이폰 4S' 이후 모델, '아이패드 2' 이후 모델, 아이팟 터치 5세대에서 쓸 수 있으며 신제품인 '아이폰6'와 '6 플러스'에는 'iOS8'이 미리 탑재돼 19일(미국현지) 출시된다.
애플은 iOS8에 대해 "찍은 사진을 빠르게 찾고 편집하며 문자 메시지에 목소리를 넣을 수도 있다.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앱이 서로 연동되고, 트레이너뿐만 아니라 의사에게도 당신의 건강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제 개발자에게는 더욱 심도 있는 액세스와 더 많은 도구가 제공된다. 새로운 키보드 옵션은 물론, 더 많은 방식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제까지는 할 수 없던 방식으로 iCloud와 Touch ID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 중에서도 역시나 사진 기능 강화가 눈에 띈다.
이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 있는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사진을 찍은 날짜, 장소, 앨범 이름으로 검색하세요. 회사, 기차 안, 식당, 휴가지 등 어디에서도 정말 간편하게 사진을 찾을 수 있다.
검색 아이콘을 탭하면 중요한 항목에 따라 검색 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한 번 더 탭하면 근처에서 찍었던 사진, 작년 이맘 때 찍었던 사진, 가장 좋아하는 사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편집을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사진' 앱에서라면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듯한 멋진 사진을 만들 수도 있다. 나중에 따로 Mac으로 가져가 편집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 앱이 자동으로 아름다운 보정본을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당신이 직접 사진의 모든 부분을 보정하고 디테일하게 다듬을 수도 있다.
사진을 찍을 때 구도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을 찍고 난 후에도 '사진' 앱이 자동으로 수평을 바로잡고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이미지를 잘라준다.
또, '사진' 앱은 백그라운드에서 노출, 밝기, 대비 등을 스마트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완전한 초보자도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새로운 모드도 추가됐다. '타임랩스' 모드는 iO8이 알아서 정해진 시간 동안 촬영 간격을 조정해가며 피사체를 찍는 기능이다. 그러면 일정 시간 동안 찍힌 사진들을 순차적으로 빠르게 돌린 동영상이 만들어진다. 촬영하고 싶은 곳에 기기를 세팅하고, 스와이프해 타임랩스 모드를 선택한 다음, 촬영 버튼을 탭하면 정해놓은 시간 동안 카메라가 알아서 촬영을 시작한다.
Apple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는 "수많은 사용자들이 iOS 8과 더불어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사용 방법을 제시하는 놀라운 기능들을 경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iOS8은 개발자들에게도 탁월한 환경을 선사하며, 개발자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멋진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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