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담 뺑덕'의 주인공 정우성이 연기 변신에 대해 "흥미롭고 성취감이 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최근 '마담 뺑덕' 속 파트너 이솜과 함께한 패션지 '퍼스트룩'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새롭게 변신한 정우성을 선보인다기보다는 정우성이란 배우를 통과한 새로운 학규 캐릭터를 만들어 내야 한다. 어렵겠지만 그만큼 그 과정이 흥미롭고, 이루어냈을 때의 성취감도 있다"며 나쁜 남자로 도전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마담 뺑덕'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심청전'을 뒤집은 파격적인 설정과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과 집착을 그려낸 치정 멜로. 두 배우는 퍼스트룩과 함께 한 커플 화보를 통해 영화와는 또 다른 커플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정우성에 이어 이솜은 "타이틀 롤이라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작품으로 저를 소개하고 평가받고 싶다"며 작품에 임한 소감과 영화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영화 못지 않은 카리스마와 어울림을 보이고 있다. 사랑을 저버리고 그 대가로 모든 것을 잃을 위험에 빠지는 남자 학규 역의 정우성은 대학 교수의 댄디함을 나타내는 슈트를 입고 있지만, 욕망에 눈 멀어 시력을 포함해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남자임을 보여주듯, 무언가를 갈구하며 슬픔에 찬 눈빛을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첫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순수한 처녀 덕이에서 위험한 복수를 꿈꾸는 세정으로 극단적인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한 이솜 역시 블랙 의상과 버건디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모델 출신다운 면모를 선보인다. 한 프레임에 담긴 정우성과 이솜은 집착과 욕망으로 물든 지독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을 표현하는 듯한 포즈와 표정으로 영화 속에서 둘이 관계와 감정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커플 화보를 완성했다.
한편 '마담 뺑덕'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퍼스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