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도전에 나설 한국 선수단이 대회 선수촌에 입성했다.
박순호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이 18일 오후 4시 인천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치렀다. 주최국 한국은 이에리사 선수촌장 주관으로 진행되는 입촌식에 참석,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다.
이에리사 선수촌장 주관으로 진행되는 입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키다리 피에로 및 외발자전거 퍼레이드 행렬을 따라 국기광장에 입장했다.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이날 입촌식에 불참했으며, 한국 선수단은 흰색 상의와 붉은색 하의의 단복을 단정히 입고 한 손에 태극기를 들고 첫 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의 뒤를 이어 마카오, 오만과 캄보디아, 홍콩 그리고 아랍에미리트(UAE) 총 6개국의 선수단이 입촌식에 참가했다. 선수단의 입촌을 축하하는 B-Boy 공연이 펼쳐졌고 각국 선수단은 손에 든 국기를 흔들며 가을 햇살 아래 축제의 시작을 만끽했다.
입촌국가 국기게양 및 국가연주가 진행된 후 이 선수촌장이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 선수촌장은 "선수촌 가족 모두를 대표해 열렬히 환영한다. 모두가 선수촌에 머무는 동안 우애를 갖고 문화교류를 통해 친숙해지는 좋은 추억을 담고가길 바란다"며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정정당당 페어플레이로 45억 아시아 인구에게 환희와 감동을 주는 아시안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선수단을 반겼다.
이어 공식 입촌 선언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입성한 한국 선수단은 내일(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38개 종목 106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0개 이상,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costball@osen.co.kr
인천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국기광장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