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원 원정 승리 통해 선두 복귀 노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18 16: 31

‘디펜딩 챔피언’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20일 수원과의 원정경기 승리를 통해 리그 선두 재탈환의 기회를 노린다.
포항은 수원과의 지난 3년간의 맞대결에서 7승 1무 2패의 성적을 보이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수원전은 지난 경기의 설욕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수원에 천적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난 전남과 성남전에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성남전에 고무열의 득점포가 가동되면서 포항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한 포항은 최근 스리백과 포백의 전술을 혼용하면서 상대에게 혼란을 주고 있으며, 성남전 이후 수원전에 대비해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원전 승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3일 성남과의 26라운드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고무열은 “이번 수원전에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이번 수원 원정에서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려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포항과 수원의 경기는 K리그를 대표하는 두팀의 대결인 만큼 항상 많은 골이 나왔다. 최근 3년간 10경기에서 1골이하가 나온 경기가 단 1차례 밖에 없을 만큼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지만 우위는 늘 포항이었다.
많은 골과 함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양팀 골키퍼의 대결에서도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양팀은 최근 3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하며 수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포항은 수원을 상대로 꼭 승리를 거둬 연승과 함께 3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상승세의 분위기를 다음 라운드 상대인 전북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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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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