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2이닝 4K 2실점' 홍성무, 숙제 안긴 평가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9.18 18: 42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투수 홍성무(21)가 LG 트윈스와의 평가전 경기서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홍성무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인천 아시안게임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홍성무는 1회부터 실점하며 흔들렸고, 2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47개의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홍성무는 1회초 첫 타자 김용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황목치승을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정의윤이 당겨친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며 2루타로 연결,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홍성무는 위기 상황서 4번 최승준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계속된 1사 1루서는 채은성에게 변화구를 결정구로 던져 2번째 삼진을 뽑아낸 뒤 문선재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으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 임재철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영관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현재윤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손아섭이 걷어내 2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임재철에게 도루로 2루를 허용했으나 김용의를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번째 이닝을 끝냈다. 홍성무는 2이닝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김광현에게 넘겼다.
류중일 감독은 홍성무의 등판 계획에 대해 “연습을 통해 결정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연습경기서 홍성무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트볼과 빠른 슬라이더로 탈삼진 능력을 보여준 반면에 2개의 볼넷과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며 제구력 불안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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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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